홍콩 센트럴 침차이키 완탕면 웨이팅 후기 – 6살 딸과 함께한 가족여행

침차이키 완탕면 웨이팅 후기 – 6살 딸과 함께한 가족여행

와이프가 홍콩과 마카오를 유독 좋아합니다.
이번이 벌써 몇 번째 방문인지 저도 가물가물합니다.
6살 딸아이도 이제 홍콩 공항이 낯설지 않은 눈치더라고요.

센트럴 골목 한켠에는 40분 넘게 줄을 서 있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첫 번째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었습니다.
다들 이 국수 한 그릇을 먹으려고 더위도 참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뭐길래 이렇게까지 줄을 서나 싶었는데,
한입 먹고 나니 이해가 됐… 을까요…?

센트럴

센트럴

밤에 도착한 홍콩, 다음날 아침 센트럴

이번 홍콩 여행은 밤 비행기로 도착했는데요.

저녁에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있는 마티나라운지 프리미엄에서 배터지게 먹고,
푹 자고 일어나니 홍콩이었습니다.


다행히 고속 철도가 끊기지 않아서 아슬아슬하게 호텔에 세잎!
이번 여행에서 홍콩은 하루만 대충 있다가 마카오로 넘어갈거니까
그냥 좁은 호텔에서 대충 자고 일어났어요.

추천할것도 없어서 호텔 얘기는 생략할께요.

이국적인 풍경의 센트럴

이국적인 풍경의 센트럴

이른 아침부터 나왔기 때문에,
센트럴 주변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돌아다녔어요.
그런데 역시 전 쇼핑 같은건 취미가 없나봅니다.

사진이 죄다 길거리 사진이네요 ^^;

침차이키, 센트럴에서 유명한 완탕면 웨이팅 맛집
침차이키, 센트럴에서 유명한 완탕면 웨이팅 맛집 2

침차이키, 센트럴에서 유명한 완탕면 웨이팅 맛집

홍콩 센트럴을 걷다 보면 유독 사람이 몰려 있는 골목이 눈에 띕니다.
그 중심에 침차이키가 있습니다.
웰링턴 스트리트 쪽 매장은 미슐랭 빕 구르망에 여러 해 동안 이름을 올린 곳입니다.
완탕면 하나로 이렇게 오래 사랑받는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저희 가족도 이번에 처음으로 직접 줄을 서봤습니다.
한참 준비중이었는데 운이 좋게 첫번째였네요.

평일 낮 시간이었는데도 줄이 꽤 길었습니다.
그래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을거 같아요.

웨이팅과 합석, 각오는 하고 가야 합니다

웨이팅과 합석, 각오는 하고 가야 합니다

홍콩 로컬 맛집답게 합석은 기본입니다.
자리가 나면 직원이 바로 안내해줍니다.
딸아이와 앉을 자리라서 다행히 저희 쪽엔 손님이 안왔어요.
그리고 테이블이 넓지 않아서 아이 짐은
최소한으로 챙기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주문 방식은 간단합니다.
면 종류와 토핑만 고르면 끝입니다.
저희는 새우 완탕과 소고기를 함께 넣은 조합으로 주문했습니다.
딸아이 몫으로는 국물만 살짝 덜어서 식혀 먹였습니다.

실제로 먹어본 완탕면

실제로 먹어본 완탕면

새우 완탕은 피가 얇고 안에 새우가 통통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씹을 때마다 탱글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편이라 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소고기 토핑은 부드럽고 육수를 잘 머금고 있었습니다.
면발은 살짝 쫄깃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다행히 셋 다 만족스럽게 그릇을 비웠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홍콩 물가를 생각하면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홍콩은 뭔가 좀 더러워 보이는 곳이 많은데,
그건 어쩔 수 없어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제 입맛에는 좀 짰…)

올랄라고트(Ohlalagout) 에그타르트

올랄라고트(Ohlalagout) 에그타르트

완탕면으로 배를 채운 뒤에는 근처 셩완 쪽으로 걸어가 올랄라고트에 들렀습니다.
프렌치 에클레어와 포르투갈식 타르트를 함께 파는 베이커리입니다.
겉은 겹겹이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운 커스터드가 가득했습니다.

매우 많은 사람들이 ‘베이크 하우스’나 ‘타이청’ 같은 곳 많이 가는데,
정말 단연코 여기가 1등입니다.(입맛은 다 다르지만)

와이프는 이거 먹으러 홍콩 오는듯.

아이와 함께 홍콩 여행

아이와 함께 홍콩 여행

아이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니는 건 항상 힘든 일이죠.
나이가 어릴수록 챙겨야 할 짐도 많구요.
맛집을 다니기에도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우선 성수기에는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음식점을 가실 때는 아주 일찍,
혹은 점심 시간이 좀 지나서 오후 2시 이후 방문도 괜찮아요.

성수기에는 더더욱이요.

아이 먹거리와 간식은 미리 챙기기

여행을 다니는 동안 아이가 지칠 수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가방에 넣어 다녔습니다.
물티슈와 작은 장난감도 뭔가를 기다리는 시간을 버티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딸아이와 단 둘이 여행한 오사카 여행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 컨디션을 챙겼는데,
이번 홍콩 여행에서도 똑같이 적용해봤습니다.

밤에 야경을 보러 다닐 계획이 있다면 아이 체력 안배도 필수입니다.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나들이 때 낮잠 시간을 조절했던 경험이 있어서,
홍콩에서도 오후 일정을 여유 있게 짰습니다.

대중교통과 동선도 미리 확인하기

센트럴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도보 이동이 편한 편입니다.
다만 경사가 있는 구간이 아주 많아요.
하필이면 맛집들은 다 그런곳에 있더라구요.

그럴 때는 아이를 탑승시키고 끌고 다닐 수 있는게 중요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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