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오사카 여행 – 난바 파크스, 마지막 날 가기 좋았던 대형 쇼핑몰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

6살 딸아이와 단둘이 여행을 하다 보니 마지막 날은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보내고 싶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도톤보리 대신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난바 파크스였는데,
결과적으로 마지막 날 일정으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난바 1
난바 글리코상

난바에서는 사람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오사카를 몇 번 와봤지만 난바는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고, 아이를 데리고 걷는 것조차 쉽지 않았어요.
여러 사람에게 치이다보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정신을 계속 집중해야 해서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컸습니다.
그래서 복잡한 거리를 조금 벗어나 쉬어갈 만한 곳을 찾다가 난바 파크스로 향했습니다.


난바파크스 1

난바 파크스는 분위기부터 달랐습니다

오사카 가볼만한 곳에 대한 정보 확인하기
Excursion Mania

난바역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동도 편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복잡한 거리와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건물도 넓고 답답하지 않았고, 중간중간 정원처럼 꾸며진 공간이 있어서 천천히 걷기 좋았습니다.

6살 딸도 옥상 정원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덥지도 않나…)
여러군데 구경도 하고 나름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 저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잠시 쉬어가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난바파크스 모토마치 도리아

난바 파크스 맛집 – 모토마치 도리아

점심은 난바 파크스 6층에 있는 “모토마치 도리아”에서 해결했습니다.

사실 유명한 맛집들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아이를 데리고 기다리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대기 줄이 비교적 짧은 곳을 찾다가 들어갔는데 결과는 만족이었습니다.

저는 함바그 세트를 주문했고, 6살 딸아이는 키즈메뉴를 주문했습니다.
함바그는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어서 밥이 술술 들어갔고,
딸아이도 키즈메뉴를 거의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역시 일본은 아이들을 위한 메뉴가 정말 잘 되어 있다는 걸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아이와 해외여행을 하면 메뉴 때문에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서는 그런 고민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키즈메뉴 퀄리티가 괜찮아서 아이도 잘 먹고 부모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 더 자세한 이야기는 ‘아이와 오사카 여행 – 일본 식당에서는 키즈메뉴가 답인 이유‘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난바파크스

난바 파크스 키즈카페 찾으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면서 마지막 날은 난바 파크스에서 조금 여유롭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놀 수 있는 키즈카페도 미리 찾아봤어요.

네이버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난바 파크스 안에 키즈카페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가 꽤 있었습니다.
저도 그대로 저장해두고 찾아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전부 폐업했습니다.

혹시 제가 못 찾은 건가 싶어서 쇼핑몰 안을 한참 돌아다니고,
휴대폰으로 다시 검색도 해봤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운영하던 곳들이 있었던 건 맞지만, 지금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난바 파크스에는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키즈카페는 없습니다.(2026년 5월 기준)

혹시 예전 블로그 글만 보고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저처럼 헛걸음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신 쇼핑몰 자체가 넓고, 옥상 정원과 산책 공간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와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충분히 좋습니다.

저희도 캐릭터 매장 구경하고, 정원 산책하고,
카페에서 쉬면서 마지막 날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라이딩 캐리어가 정말 편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가져온 물건 하나를 꼽으라면 라이딩 캐리어입니다.

난바 파크스처럼 넓은 쇼핑몰에서도 계속 태워서 이동했는데 정말 편했어요.

딸아이는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좋아했고, 저는 안아달라는 말을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오사카처럼 많이 걷는 여행에서는 유모차나 라이딩 캐리어가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 베로로 캐리어 후기|6살 아이와 오사카 여행에서 직접 써보고 느낀 장단점


난바파크스 장난감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캐릭터 구경

쇼핑몰 안에는 여러가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제품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데요.

딸아이가 요즘 이마트에 있는 아이프리 게임을 좋아해서
거기에 푹 빠져 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아빠 이것 봐!”

하면서 뭔가를 하나 집어들었는데 바로 그거였습니다.
게다가 악세서리 세트였는데 3500엔이나 하더라구요.
(사실 저건 아이프리가 아닌 ‘프리큐어’ 라는 사실.. 그래도 예쁘니까 잘 모릅니다)

결국 사줬는데 그 뒤로는 기분이 너무 좋아져서 남은 일정도 투정 한 번 없이 잘 다녔습니다.
아이랑 여행하면 작은 행복보다 비싼 선물이 더 오래 기억에 남나 봅니다.


점심시간 식당가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난바 파크스가 전체적으로 쾌적하다고 해서 식당까지 여유로운 건 아니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니 유명한 식당들은 대부분 줄이 길었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 오래 기다리기는 부담스러워서 웨이팅이 가장 짧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유명 맛집 하나만 바라보기보다 웨이팅이 짧은 곳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하브스 웨이팅 줄
하브스 웨이팅 줄

하브스(HARBS)는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원래는 하브스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딸아이도 케이크를 좋아해서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줄을 보는 순간 바로 포기했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더라고요.

아이를 데리고 한참을 기다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다음 여행으로 미뤘습니다.

혹시 하브스를 꼭 가실 계획이라면 오픈 시간이나 식사 시간을 살짝 피해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난바

마지막 날이라 더 좋았던 난바

마지막 날이라 무리한 관광보다 천천히 걷고, 구경하고,
쉬어가는 일정이 필요했는데 난바에서의 일정이 딱 그랬습니다.

복잡한 난바 한가운데 있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생각보다 훨씬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난바파크스에서 쇼핑도 하고, 아이와 산책도 하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았어요.


다음 일정은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난바 파크스에서 시간을 보낸 뒤에는 우메다로 이동했습니다.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고, 오사카 마지막 밤을 장식할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도 보고 왔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 아이와 오사카 여행 –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본 딸내미의 반응은?


난바 파크스 1층 카페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난바파크스 1층 카페

아이와 오사카 여행을 준비한다면

개인적으로 난바 파크스는 아이와 함께 오사카 여행을 한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도톤보리처럼 정신없이 붐비는 분위기보다 훨씬 여유롭고, 아이와 함께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어디를 갈지 고민된다면 난바 파크스를 추천드립니다.

쇼핑도 하고, 산책도 하고, 아이와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는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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