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현대백화점 아이와 주말나들이 후기, 식당가, 어린이용품, 팝업 행사

와이프가 당근 거래 좀 하고 오겠다고 나선 게 시작이었습니다.
서판교까지 따라나섰다가 갑자기 반나절 나들이가 됐어요.
결국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서판교에서 시작된 즉흥 나들이

와이프가 당근 거래 있다고 해서 별생각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거래 장소가 서판교 쪽이었거든요.
거래 끝나고 어디 갈지 애매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러다 근처 판교 현대백화점이 눈에 들어왔어요.
어차피 점심때도 다 됐고, 밥도 먹을 겸 들어가 보자 했습니다.
6살 딸아이도 백화점이라는 말에 눈이 반짝이더라고요.
계획 없이 떠난 나들이 치고는 꽤 알찬 하루가 됐습니다.

주말마다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마 공감하실 겁니다.
저희도 매번 서울 어린이대공원 상상나라 같은 곳을 찾아다니는데, 이번엔 즉흥적으로 백화점이 답이 됐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식당가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식당가

지하 1층 식당가, 뭘 먹을지가 제일 큰 고민

판교 현대백화점에 도착하자마자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배가 고팠으니까요. 지하 식당가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습니다.
한식, 일식, 분식까지 종류도 다양했어요.
아이와 함께라면 역시 대기 시간이 관건입니다.
저희는 평일 낮 시간대라 그런지 대기가 길지 않았습니다.
주말 점심시간에는 확실히 붐빌 것 같더라고요.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한정선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한정선

한정선 HANJUNGSUN

식당가를 돌아보다 유독 줄이 긴 가게가 눈에 띄었습니다.
‘한정선‘이라는 곳이었는데,
모찌 안에 과일이 들어간 디저트를 파는 가게였습니다.
요즘 워낙 핫한 곳이라더니 웨이팅 줄이 정말 길었습니다.
저희도 궁금해서 잠깐 줄을 서 볼까 고민했지만,
아이가 배고파해서 이번엔 그냥 지나쳤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면 꼭 도전해 보고 싶은 가게였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 비채 비타참

비채 비타참

근데 저희가 지하 1층에 있는 식품관에서 구경을 하다가 시식코너에서
뭔가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바로 사버렸거든요.
그게 바로 ‘비타참’ 이라는 거였어요.

아이가 먹을 만한 메뉴가 많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딸아이는 우동을 골랐고,
저희 부부는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켰습니다.
한 끼에 여러 메뉴를 즐길 수 있어서 편했어요.
식사 후에는 커피 한 잔 들고 잠깐 앉아서 쉬었습니다.
아이도 다 먹고 나서는 얌전히 기다려줬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5층 어린이용품 매장
판교 현대백화점 5층 어린이용품 매장

5층 어린이용품 매장, 눈이 즐거운 구경

배를 채운 뒤에는 5층 어린이용품 매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딸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코너거든요.
유아복부터 장난감, 문구류까지 한자리에 모여 있었습니다.
계절 신상 옷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레고 매장에서 엄청 오랫동안 레고 조립 삼매경이었어요

판교 현대백화점 5층 레고 매장

레고매장과 건담매장이 있구요.
피규어나 프라모델 매니아들은 눈 돌아갈만한 크기이긴 합니다.
바로 옆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회전목마가 야외에 있는데,
갑자기 폭우가 떨어지면서 이용을 못하게 됐어요

판교 현대백화점 5층 건담 매장

아이 옷이 예쁘면 지갑이 자연스럽게 열리더라고요.
매장 곳곳에 체험존도 있어서 아이가 지루해할 틈이 없었습니다.
실내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를 찾으신다면,
저희가 다녀온 그라운드 플래닛 서울대공원점 키즈카페 후기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10층 라이엇 게임즈

10층 라이엇게임즈 와일드 팬페스트 팝업

5층 쇼핑을 마치고 딸아이가 갑자기 위층에 뭐가 있냐고 물었습니다.
안내판을 보니 10층에 라이엇게임즈 팝업 행사가 있더라고요.
큰 기대 없이 올라가 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와일드 팬페스트라는 이름의 게임 관련 전시였습니다.

팝업 전시장 분위기

전시장에 들어서니 캐릭터 조형물이

곳곳에 배치돼 있었습니다.
화면도 크고 조명도 신경 쓴 티가 났습니다.
게임을 잘 모르는 저조차 눈길이 갈 정도였습니다.
굿즈 판매 코너도 따로 마련돼 있었습니다.
평일인데도 방문객이 꽤 있는 편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봐도 괜찮았던 이유

게임 콘텐츠라 아이에게는 어려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딸아이가 캐릭터를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색감과 큰 조형물이 아이 시선을 끈 것 같습니다.
위험한 요소는 딱히 없었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게임 팬이 아니어도 가볍게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2층 교보문고

지하 2층 교보문고,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았던 곳

팝업까지 다 보고 나니 아이도 슬슬 지쳐 보였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코스로 지하 2층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지하 1층 식당가 중간에 보시면 교보문고로 내려가는 곳이 있습니다.
활동적으로 뛰어다닌 뒤라 앉아서 쉴 곳이 필요했거든요.
매장이 넓어서 아이 책 코너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는 그림책 몇 권을 골라 바닥에 앉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교보문고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하루를 정리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옆에 앉아 잡지를 뒤적이며 잠깐 쉬었습니다.
아이가 책에 집중하는 동안 어른들도 모처럼 여유를 즐겼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은 결국 두 권 정도 구매했습니다.
뛰어놀다 마무리는 책으로, 이 조합이 은근히 잘 맞았습니다.

쇼핑과 체험만 이어지면 아이가 금방 지치기 마련입니다.
교보문고처럼 차분히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나들이 동선이 한결 편해집니다.
판교 현대백화점을 찾으신다면 마지막 코스로 지하 2층 교보문고도 챙겨 보시길 추천합니다.

판교 현대백화점 주말나들이

계획 없이 시작된 하루였는데

결과적으로 알찬 나들이가 됐습니다.
지하 식당가에서 배를 채우고,
5층에서 아이 옷과 장난감을 구경하고,
10층 팝업까지 챙겨 봤습니다.
한 건물 안에서 이렇게 다양한 걸 할 수 있다는 게
백화점 나들이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애매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주말에는
실내 나들이만 한 게 없습니다.
아이와 함께 갈 만한 실내 장소를 계속 찾고 계신 분들이라면,
판교 현대백화점도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팝업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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