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마지막 밤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관람을 위한 3일차입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마지막 밤이 됐어요.
6살 딸아이와 단둘이 떠난 여행이라 매일이 정신없었네요.
아침부터 밤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밤만큼은 호텔에서 쉬기 아쉬웠어요.
오사카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향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제가 와이프랑 연애할 때 왔었던 곳인데,
딸을 낳고 딸이랑 같이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와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였어요.
아이와 오사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함께할만한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 아이와 오사카 여행 – 고베 스마 씨월드 필수코스인 진짜 이유
난바에서 우메다로 이동
낮에는 난바 파크스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인만큼 너무 무리하지는 않고, 천천히 걸으면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려고 나섰어요.
캐릭터 굿즈도 구경하고 정원도 산책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더워서 카페에 가서 앉아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난바파크스에서 함바그를 먹고, 카페에 잠시 앉아있다가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향했어요.

마지막 저녁 – 스테이크
우메다역과 연결된 쇼핑몰 식당가로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웨이팅들을 하고 있었는데
‘1파운드 스테이크 타케루’ 라는 곳은 조금 짧은 거 같아서 이곳에서 해결했어요.
뜨거운 철판 위에서 익어가는 스테이크 냄새가 정말 좋았습니다.
딸아이도 배가 고팠는지 엄청 잘 먹었어요.
이곳에도 역시 키즈메뉴가 있기에 메뉴 선정에 있어서
고민을 하진 않았습니다.
👉 아이와 오사카 여행-일본 식당에서는 키즈메뉴가 답인 이유
덕분에 다시 힘을 내서 스카이빌딩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먼 우메다 스카이빌딩
솔직히 말하면 저는 가까울 줄 알았습니다.
전에 와이프랑 왔을 때는 그냥 생각없이 택시타고 이동을 해서
이렇게 멀리있는 줄 몰랐어요.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보기 위해 생각보다 많이 걸었어요.
보통은 금새 도착할 거리지만 아이와 함께 가다보니 시간이 좀 더 걸린거 같아요.
그래도 성인 기준으로 15분 정도는 걸릴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이동 준비 필수
여행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아이는 신이나 있었는데요.
만약 아이와 함께 걸어서 이동했다면 중간에 힘들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움이 된 건 라이딩 캐리어였습니다.
캐리어 그루마 위에 앉혀서 밀고 가니 정말 편했습니다.
딸아이도 놀이기구 탄 것처럼 좋아했습니다.
저도 아이를 안고 가는 상황을 피할 수 있었구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아요.
아이와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유모차나 라이딩 캐리어는 꼭 추천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글도 참고해 보세요.
👉 베로로 캐리어 후기|6살 아이와 오사카 여행에서 직접 써보고 느낀 장단점

우메다 스카이빌딩
우메다 스카이빌딩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다만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생각보다 많이 기다렸다가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다행히 딸아이가 잘 버텨줘서 무사히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가장 좋아한 투명 엘리베이터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통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점점 올라갈수록 약간 무섭더라구요.
딸아이는 그런거 없나봅니다.
아주 재밌어하며 장난치기 바빴습니다.
“아빠 저기 차 봐!”
“장난감 같다!”
계속 신나서 이야기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전에도 와본 곳이지만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정말 감탄이 나왔습니다.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보는 순간
오사카 시내가 한 눈에 보이고 반짝이는 불빛이 예뻤어요.
사실 아이는 놀이공원처럼 화려한 곳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야경은 금방 지루해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고,
창 밖을 바라보기 바빴습니다.
손을 잡고 야경을 바라보는데 여행 내내 힘들었던 기억이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찍은 사진도 여기서 나왔습니다.
아빠와 딸이 함께 찍은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사진은 오래 간직할 것 같습니다.
엄마가 같이 오지 못했지만 그래도 예쁜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우메다역 쇼핑몰 게임센터
밥 먹으러 가는 도중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데
갑자기 게임센터가 나와서 아이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어쩔수 없이 딱 한판만 하고 올라가자 했는데,
간식 뽑는 갓챠에서 계속 너무 아깝게 못 뽑다보니
그자리에서 1000엔(만원)이나 써버렸네요….
아이와 함께한 오사카 여행 마지막 밤.
우메다 스카이빌딩 야경 그 자체로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야경도 좋았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딸아이와 함께한 시간이 좋았습니다.
아이와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지막 밤 코스로 추천합니다.
조금 많이 걸어야 하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번 일본 오사카 여행의 가장 완벽한 마침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