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연휴에 아이와 어디를 갈지 고민 해보신 부모라면,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사이에서 한 번쯤 망설이셨을 거예요. 결과적으로는 세 곳 모두 연휴에는 사람이 많이 몰립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확실히 덜 붐비는 곳이 있긴 해요. 그리고 자녀가 어릴수록 얼마나 걸어야 하는지, 줄을 얼마나 서야 하는지가 선택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수도권 지역의 대표 놀이동산 3곳을 비교한 내용과 주차, 동선까지 차례로 적어 보겠습니다.

롯데월드, 에버랜드, 서울랜드 비교
롯데월드는 실내 중심이라 날씨 걱정이 적습니다. 대신 연휴에는 인기 기구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편이라, 어린 아이와 줄을 서다 보면 아이도 부모도 금방 지칠 수 있어요.
에버랜드는 규모가 크고 동물원이 있어서 볼거리가 많습니다. 다만 부지가 넓고 오르막이 있어서 유모차나 웨건을 끌고 다니려면 체력 소모가 꽤 큽니다.
서울랜드는 키 100cm 미만이나 미취학 아이가 탈 수 있는 기구가 비교적 모여 있고, 동선이 짧은 편입니다. 아이가 어리면 이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아요.
그래서 전 서울랜드를 픽 했고, 덕분에 좀 더 쾌적하게 아이와 놀이동산을 즐기다 왔어요.
서울랜드 주차장은 동문과 정문 중 어디가 편할까
짐이 많은 날에는 동문 주차장이 편합니다. 매표소와 입구 쪽으로 바로 이어져서 내리자마자 입장 준비를 할 수 있어요. 정문 주차장은 코끼리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유모차와 아이 짐이 있으면 오르내리는 일이 번거롭습니다.
연휴에는 동문 주차장이 일찍 차는 편이라, 개장 30분에서 1시간 전쯤 도착하는 걸 권합니다. 주차 요금은 입장 후 주차 등록으로 무료 처리되는 방식이 안내된 적이 있는데, 운영 방식이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하세요.

키 80~100cm 아이와 타기 좋은 곳
- 캐릭터타운: 또봇 트레인, 범퍼카, 비행선 같은 캐릭터 기구가 모여 있어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많이 찾습니다.
- 크라켄 아일랜드: 야외 놀이 공간이라 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아이가 뛰어놀 수 있습니다.
- 베스트키즈: 실내 키즈 공간이어서 날씨가 나쁘거나 아이가 지쳤을 때 쉬어 가기 좋아요. 현장 예약이 필요한지는 당일 확인이 필요합니다.
- 쥬라기랜드: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들러 볼 만한 공룡 테마 공간입니다.
기구 운영 여부와 이용 기준은 시즌마다 달라질 수 있어서, 가기 전에 서울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의 운영 안내를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대기줄을 줄이는 동선
오전에는 동문으로 들어가 캐릭터타운의 인기 기구부터 타는 쪽이 좋습니다. 사람이 몰리는 오후에는 줄을 서는 기구 대신 크라켄 아일랜드나 베스트키즈로 옮기면 아이도 덜 지쳐요.
입장권은 현장 결제보다 제휴 카드 할인, 통신사 멤버십, 네이버 사전 예매 같은 방법으로 사는 쪽이 대체로 저렴합니다. 할인율은 시기와 상품마다 다르니 구매 직전에 비교해 보세요.
준비물은 아이 여벌 옷, 잠깐 앉을 돗자리, 유모차나 웨건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희는 직접 도시락을 싸서 비싼 음식을 사먹지 않고, 돗자리에 앉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유모차는 현장 대여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대여 여부와 요금은 방문 전에 확인하세요.
연휴에 아이와 부담 없이 다녀올 곳을 찾는다면 동문 주차장에 일찍 도착하고, 입장권은 미리 할인받아 예매해 두는 조합으로 서울랜드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나머지는 그날 아이 컨디션을 보면서 정해도 늦지 않아요.